추진배경
지금까지 우리의 하천은 홍수 조절과 물 이용, 전력 생산 등을 위한 댐 개발, 하천정비와 관개사업, 도시 중소하천의 복개 등 치수 및 이수 위주의 하천사업이 시행되어 왔다. 그 결과 우리는 홍수의 위협과 물 부족의 고통에서 상당부분 벗어날 수 있었지만, 하천의 획일적인 직선식 수로와 수질오염 등으로 자연생태 기능이 상당부분 상실되는 등 하천환경이 악화되었다. 이러한 사정은 미국과 유럽, 일본 등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, 1970년대 이후부터는 하천 환경성을 복원하는 방향으로 하천정비가 추진되었다.
이러한 친환경하천 또는 자연형하천 개념은 1980년대 말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고, 국토해양부에서 1991~1996년까지 추진한 ‘하천환경관리기법 연구’ 를 통해 하천환경관리와‘자연형 하천공법’등 관련 외국기술이 국내에 소개되었으며, 그 이후로 하천환경관리를 위한 기본 절차와 시행을 위한 기술 개발이 추진되었다. 또한, 2000년대에 들어 국민의 삶의 수준과 환경의식의 향상으로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하천관리 주체인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하천생태계복원 및 주민 여가 공간의 제공을 위한 친환경하천조성의 요구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.